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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코노미’ 대신 ‘반려동물 산업’이라 말해요

‘펫코노미’ 대신 ‘반려동물 산업’이라 말해요
서울펫쇼에서 반려견들이 반려동물 용품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펫코노미’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반려동물 산업’을 선정했다. ‘펫코노미’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산업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3일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펫코노미’의 대체어로 ‘반려동물 산업’을 선정했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5일부터 11월 10일까지 국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1.4%가 ‘펫코노미’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 ‘펫코노미’를 ‘반려동물 산업’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8.3%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식품 산업과 식품 관련 산업에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기술 등 4차 산업 기술을 적용하여 식품의 생산이나 가공 과정 등을 관리하는 기법인 ‘푸드테크’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첨단 식품 기술’을 선정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