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부의장 등 한일의원연맹 의원 6명 방일
20일까지 日정계 인사와 소통 강화
내년 월드컵 공동개최 20주년 기념 행사
정진석 국회부의장 페이스북 갈무리. 뉴스1
【도쿄=조은효 특파원】 한일 국회의원들이 내년에 '2002 한일월드컵 개최 20주년'을 기념해 한일 의원 축구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한일의원연맹 소속으로 여야 의원들과 함께 방일한 정진석 국회부의장(국민의 힘)은 17일 이런 내용의 축구대회 개최 합의 사실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정 의원은 일본 측 일한의원연맹 측과 양국 관계 개선을 논의하기 위해 전날 한일의원연맹 산하 조선통신사 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과 함께 방일했다.
조선통신사위원장인 정 부의장은 "오늘 제가 에토 세이시로(일한의원연맹 회장대행, 전 일본중의원 부의장) 일본의원축구연맹 회장에게 '2002년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교환경기'를 제안했고, 일본 측이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방일 의원은 정 부의장을 비롯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석기 의원, 박진·성일종·이철규 의원(이상 국민의힘 소속),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등 6명이다.
방일 의원단은 20일까지 도쿄, 시즈오카현에서 일본 정치권 인사들과 만난다. 18일 오전에는 도쿄 지요다구 중의원 회관에서 한국 측 조선통신사위와 일본 측 카운터파트인 조선통신사교류회의 합동회의가 열린다. 현재로서는 방일 기간 기시다 후미오 총리나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별도 면담 계획은 없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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