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 역세권이 1660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로 탈바꿈 한다. 주변 공사가 진행 중인 아파트 단지들과 함께 서울 서남부의 대규모 주거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제11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양천구 신정동 1200번지 일대 신정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및 경관계획 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하철2호선 신정네거리역 역세권에 위치한 신정4구역은 , 동측은 낮고 서측은 높은 경사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는 특성을 고려한 지형순응형의 공동주택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구역 동측(래미안목동)과 서측(신남중 남측)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와 통경축 배치를 통해 개방성을 확보해 신정네거리역과 신남중학교를 오가는 주민들의 보형편의를 도모했다. 층수는 주변 단지 스카이라인과 경사지 특성 등을 고려해 최고 23층 이하에서 다양한 층수로 계획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신정 재정비촉진지구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신정4구역의 촉진계획이 결정됨으로써, 이미 준공된 구역 양쪽의 주거단지와 조화를 이루며 도시환경 개선은 물론, 주택공급 확대 및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