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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브리핑] 비트코인 7200만원대 회복..'오미크론 충격' 극복하나

[코인브리핑] 비트코인 7200만원대 회복..'오미크론 충격' 극복하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주말 사이 급락했던 가상자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29일 오전 10시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0.2% 오른 724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주말 사이 급락했던 가상자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29일 오전 10시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0.2% 오른 724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말 6800만원대까지 하락했던 것을 감안하면 6% 이상 낙폭을 만회한 셈이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도 0.9% 오른 547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더리움도 주말사이 511만원대까지 가격이 빠졌다가 반등에 성공한 분위기다.

이날 시장에서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알파·베타·감마·델타에 이어 다섯번째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지정했다는 소식에 주목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변이에 비해 감염력이 더 높고 백신도 무력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세계 금융시장에 충격을 줬다.

우리나라와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은 남아공과 인접국가 등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시행하는 등 오미크론 확산 차단을 위한 글로벌 차원의 대응도 진행되고 있다. 아직 국내에서 오미크론 감염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코인브리핑] 비트코인 7200만원대 회복..'오미크론 충격' 극복하나
업비트 UBMI 지수 11월29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기준으로 산정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1만3785.65포인트로 전날보다 2.7%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지수인 UBAI도 2.2% 올랐다.

업비트 총 거래대금은 8조원으로 전일보다 0.1% 감소했으며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4.4%다.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샌드박스(SAND)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9495원으로 전날보다 13.2% 상승했고, 거래대금은 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에 비해 95.3% 증가해 1조원을 기록했다.

스팀(STEEM)은 거래대금 증가율이 732.3%로 가장 높았으며 가격도 5.7% 상승해 921원으로 해당 종목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4포인트 상승한 5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중립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관심도는 전날에 비해 10.9% 상승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