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올해 두 번째 희망퇴직을 실시해 130여 명이 회사를 떠난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달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2차 희망퇴직을 신청받았고, 희망자 130여명에 대해 퇴직금 지급을 최근 마무리했다.
롯데마트는 동일 직급 8년 차 이상 직원 1200여 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퇴직자들은 보직에 따라 기본급의 최대 27~30개월 치에 해당하는 위로금을 받았다. 아울러 재취업 지원금 2000만원과 1인당 500만원씩 최대 2명까지 지급하는 자녀 학자금 등을 지원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마트는 앞서 지난 2월 10년차 이상 정직원을 대상으로 창사 23년 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70여 명이 퇴사했고, 올해 모두 200여 명이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오랜 시간 진급을 못한 직원들이 누적돼있었던 상황"이라며 "마트업 특성상 트렌드에 밝은 MZ세대 등 신입사원을 채용해야 했고 인적 효율화가 반드시 필요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내년 초 10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