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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공익형 ESG 상품 '멍이냥이 적금' 출시

가입자 1인당 1000원 기부금 출연...유기동물 치료 및 사료 구입 기부금 조성

광주은행, 공익형 ESG 상품 '멍이냥이 적금' 출시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은 공익형 ESG 상품인 비대면 전용 '멍이냥이 적금'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멍이냥이 적금'은 1000만원 한도의 유기동물 치료 및 사료 구입 목적 기부금 조성을 위해 가입자 1인당 1000원을 기부하는 의미있는 상품이다.

특히 환경보호 실천을 위해 종이통장 발행을 없애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모바일웹뱅킹 채널로 가입할 수 있으며, 월 5만원 이상 100만원 이내로 1년제 가입이 가능하다.

내년 2월 28일까지 판매하며, 판매 기한까지 출시기념 우대금리 이벤트를 진행해 0.4%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광주은행은 판매기간 종료 후 가입자 1명당 1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1000만원 한도 내에서 광주광역시 동물보호소를 위탁 운영 중인 사단법인 가치보듬에 기부할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상품에 앞서 ESG 경영 강화를 통해 상생협력을 실천하는 우수기업에 최대 0.4%p 금리우대 혜택을 지원하는 공익형 ESG 대출상품 'ESG SUPPORT LOAN'을 출시한 바 있다.

또 ESG 인증등급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1000억원 규모의 원화 ESG채권을 발행해 조달된 자금을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사업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최근 ESG 경영과 착한 소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됨에 따라 금융소비자와 함께하면 기업의 선한 영향력 전파에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멍이냥이 적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사명감으로 지역밀착경영과 포용금융을 실천해 이익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ESG 경영 전파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은행이 앞서 출시한 '멍이냥이 신용·체크카드'는 반려동물 관련 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와 간식비, 질병 예방·치료비 등에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해 펫팸족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난 7월 1만좌 돌파를 기념해 사단법인 가치보듬에 '멍이냥이 신용·체크카드' 판매에 따른 수익의 일정부분인 3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