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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악의적 딥페이크 영상, 강력히 처벌할 것"

이재명 "악의적 딥페이크 영상, 강력히 처벌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전북 군산시 공설시장을 방문해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악의적인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제작·유포는 물론 소지·구입·저장 행위도 강력히 처벌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딥페이크 인권침해로부터 국민을 지키겠다"면서 스무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딥페이크 악용 가짜영상 방지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가상으로 영상, 목소리, 사진을 만들어내는 딥페이크는 실제 찍기 어려운 영화 장면, 암진단용 영상 등 다양한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도 "딥페이크가 주는 편리와 산업적 기회와 동시에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악의적인 딥페이크 영상이 대선에서 유권자의 선택을 왜곡할 수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미국 대선 투표 독려 김정은 위원장 합성 영상,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가짜 오바마 대통령 영상 사례처럼 딥페이크 가짜 뉴스는 당장 이번 우리 대선에서도 유권자의 선택을 왜곡할 수 있는 심각한 위협"이라며 "딥페이크 '가짜 영상' 식별 기술 개발, 검찰, 경찰, 선거관리위원회 등 공적 역량 강화, 딥페이크 사기와 유포에 관한 교육 등 대응 능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