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오피스에 통합 인증 제공
직원, 모바일로 인증해 출입
기업, 출입인증 통합 관리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이 건물 출입 인증에 효과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실시간 인증이면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이콘루프는 포스코그룹 거점 오피스에 블록체인 DID 기반 출입인증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원격근무나 거점사무실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전국 주요지역에 흩어져있는 거점사무실의 출입 직원을 일일이 파악하고 하나의 출입인증 시스템을 갖추는데 애로를 느끼는게 사실이다.
포스코그룹 직원이 거점 사무실에서 아이콘루프의 모바일 블록체인 분산신원인증(DID)으로 입구에서 출입인증을 하고 있다. /사진=아이콘루프
아이콘루프는 서울 여의도 파크원과 을지로 금세기빌딩에 위치한 포스코그룹의 공유형 거점 오피스 '위드 포스코 워크스테이션(With POSCO Work Station)'에 블록체인 DID 기반 출입인증 시스템을 적용, 출입통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오피스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 그룹사 직원들은 각 건물의 개별 출입카드 없이도 모바일만으로 손쉽게 직원임을 인증하고 거점 오피스에 출입할 수 있다.
포스코 거점 오피스에 적용된 DID 기술은 비대면 환경에서 신원인증을 제공하고 개인정보를 이용자가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비대면 맞춤형 기술이다. 이를 통해 그룹사 직원 본인이 소속정보 등을 바탕으로 자신임을 직접 증명 후 건물에 출입함으로써, 자신의 정보를 스스로 통제 및 관리할 수 있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비대면 시대 도래로 기업들의 원격 근무지 마련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신뢰할 수 있는 통합 관리 시스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콘루프는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시설 출입 및 이용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곳에 DID 기반 인증 시스템을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콘루프는 앞서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CHANGeUP GROUND)에 블록체인 DID 기반 통합 신원인증 시스템을 구축, 건물 및 입주사 전반에 걸친 DID 적용 사례를 만든 바 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포스코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스타트업 공간이다. DID 도입을 통해 입주 기업들이 안심하고 혁신 기술 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기술 보안을 강화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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