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경기 성남시 금광동1·2단지 가로주택정비사업(조감도) 두 곳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며 첫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두 사업지는 총 1038가구 규모로, 총 도급액은 3140억원이다.
1단지는 지하2층~지상15층, 10개동, 총 585가구 규모이며, 2단지는 지하2층~지상15층, 10개동, 총 453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한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기존 도로에 맞닿은 노후 연립·다세대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정비사업이다. 기존 재개발 사업보다 절차가 간단해 사업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에는 입주민을 위한 편의시설 조성 극대화를 위해 단지별 통합 커뮤니티 특화설계를 제안했다.
사업지는 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입구역과 단대오거리역에 인접해 있으며, 분당수서 및 수도권순환 고속도로를 통한 광역 접근성이 용이하다.
위례삼동선(위례-신사-삼동) 연장 검토 등 미래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중부초·성남동초·성남동중이 인접하며, 은행식물원, 지혜공원 등 녹지공원과도 가깝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금광동 1·2단지 모두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 특화설계를 적용한 SK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첫 가로주택정비사업 도전에 동시 수주라는 성과를 이뤄낸 만큼 앞으로도 추가 사업장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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