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년 신년 특별사면자 대상자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사안이 다르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24일 오전 2022년 신년 특별사면자 대상자 3094명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며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박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해 "국민적 정서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다"며 "구체적으로 어떠한 경위나 절차를 거쳐서 사면 대상과 범위가 결정됐는지 소상하게 이유를 말씀드리지는 못한다"고 이해를 구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건강이 악화된 것이 고려 사안이었냐는 질문에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사면 대상자 명단에는 수감 생활 중 말기암을 진단 받아 수용 생활이 어려워진 사람도 있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