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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 "IPO 달성 위해 준비하는 2022년 ”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 "IPO 달성 위해 준비하는 2022년 ”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 SK에코플랜트 제공

[파이낸셜뉴스]SK에코플랜트가 2022년 ‘성공적인 IPO(기업공개) 달성을 위한 준비를 완성하는 해’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오는 2023년 IPO를 위해 올해 환경 사업자로서 확고한 지위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은 3일 신년사를 발표했다. 새해 핵심과제로 △환경 사업자로서 확고한 지위 선점 △연료전지 및 수소 사업 외연 확대 △삼강엠앤티 인수 마무리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의 경쟁력 강화 △엔지니어링 전문성 강화 △무사고 지속 달성을 내놨다.

SK에코플랜트는 기업가치를 위해 관련 사업의 기업을 인수하는 볼트온(Bolt-on) 전략을 지속 추진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사업인 물(water)사업과 폐기물(waste)사업을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하고 향후 북미, 유럽 등 선진국 시장까지 해외 시장 개척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물사업은 산업폐수 처리, 공업용수 재이용 및 무방류, 초순수(初純水) 영역 등으로 고도화하고 폐기물 사업은 플라스틱, 전기·전자 폐기물 영역까지 확장한다.

연료전지 사업은 지난해 미국 블룸에너지 투자를 발판으로 미국, 동남아를 포함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지역별 독점권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수소사업은 경북 구미에서 현재 실증 중인 SOEC(고체산화물수전해설비) 기반의 그린수소 생산 솔루션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삼강엠앤티 인수 마무리를 통한 해상풍력과의 시너지를 창출하려고 한다. 김 대표는 “삼강엠앤티 경영권 확보는 SK에코플랜트의 역량과 연계할 수 있는 핵심 기자재 제작 영역까지 밸류체인을 확장하고, 해상풍력 발전시장에 본격 진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경쟁력 강화도 핵심 과제다.
올해 공동주택 신규 브랜드 론칭과 함께 도시정비 및 민간도급 사업의 영업력을 강화하고, 단순 EPC 중심에서 벗어나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등 개발형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달 중 엔지니어링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신설법인 ‘SK에코엔지니어링’ 출범도 예고했다. 김 대표는 “SK 멤버사들의 업역이 배터리, 수소 등 미래 친환경 분야로 급격하게 변모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을 위한 신설법인을 출범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