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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3125명 확진…전날 동시간 대비 54명↑(종합)

오후 6시 3125명 확진…전날 동시간 대비 54명↑(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42명 발생한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한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기 전 전자문진표를 작성하는 방법을 관계자에게 듣고 있다. 2022.1.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전국=뉴스1) 이윤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최소 3125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13일) 동시간대 3071명보다 54명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에서 1998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63.94%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14개 시도는 1127명(36.06%)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009명, 서울 768명, 인천 221명, 광주 188명, 부산 142명, 대구 115명, 전북 105명, 충남 99명, 경남 96명, 경북 91명, 전남 86명, 강원 74명, 충북 70명, 대전 32명, 울산 17명, 세종·제주 각 6명 등이다.

서울에선 관악구 소재 노래연습장 관련 4명(누적 67명), 광진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3명(누적 77명), 강남구 소재 실내운동시설 관련 1명(누적 26명), 종로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1명(누적 13명) 등 기존 집단감염지발 확산이 이어졌다.

경기도에선 평택에서만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무더기 감염자가 쏟아졌다. 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지역사회 185명, 미군기지 관련 498명 등 683명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최근 미군기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평택지역 내 감염 사례가 앞으로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다.

강원에서 원주 소재 병원 관련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6명은 병원 내 직원과 환자, 병원을 드나들었던 협력업체 직원 등이다. 나머지 2명은 병원 직원의 가족과 지인 등으로 파악됐다.

앞서 12일에는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해당 병원 조무사가 확진되면서 이를 포함한 직원 3명, n차 감염인 직원가족 1명 등 총 4명이 확진됐고, 13일에는 의료진과 환자 등 병원 내 감염자 53명과 n차 감염자 6명 등 59명이 확진됐다.

이로써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원주 소재 병원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4일 현재까지 사흘간 71명을 기록 중이다.

충북 청주에선 청주에서는 고교생 사적모임을 고리로 감염이 사방으로 번져 무려 31명(청주 21명, 증평 9명, 괴산 1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지난 12일 첫 감염이 확인된 이 모임 관련 확진자는 불과 사흘 만에 54명으로 늘었다. 역학조사 결과 감염 학생 일부가 술집 등에서 모임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진천에서는 육가공업체 관련 13명(누적 43명)이 추가됐고, 영동에서는 중학교 관련 1명(누적 9명)이 늘었다.

경남도에선 창원 소재 유흥업소를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유흥주점 이용자 3명이 처음 확진된 뒤 다음날인 11일 종사자 6명과 이용자 6명, 12일 이용자 5명, 13일 종사자 6명과 이용자 8명, 14일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37명이다.

또 진주소재 실내체육관 관련 8명(누적 40명), 양산소재 종교 관련 1명(누적 20명), 창원소재 의료기관(5) 관련 2명(누적 102명)이 추가됐다.

전남 목포에선 일가족 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날 전수검사를 통해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후 가족에 대한 검사에서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마사지 업소 관련 외국인 종사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영암에서는 나주의 한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 1명, 요양보호사 취업 전 선제검사에서 1명, 사업장 선제검사 관련 1명 등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고흥에서는 가족과 지인 등과 접촉해 5명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방역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