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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대 베이글' 델리백 강남서 만난다

빌 클린턴·마돈나 베이글로 유명
H&H베이글 국내 최초 선보여
김소연 대표 "올해 매장 3곳 추가"

'뉴욕 3대 베이글' 델리백 강남서 만난다
'뉴욕 3대 베이글' 델리백 강남서 만난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델리백' 매장 모습
미국 뉴욕의 '3대 베이글' 중 하나로 꼽히는 H&H베이글을 국내에서도 맛볼 수 있다면.

베이글이 인기를 끌면서 더 맛있는 베이글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SNS 등을 통해 베이글이 일반 빵에 비해 건강에 좋다는 입소문이 퍼진 때문이다.

H&H베이글은 1972년부터 뉴욕을 대표하는 베이글로 지난 50년 동안 사랑을 받았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가수 마돈나, 배우 톰 행크스 등 유명인사들이 사랑하는 베이글로도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미국 드라마 '프렌즈' '섹스 앤 더 시티' 등을 통해 유명세를 탔다. 정통 베이글 특유의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베이글 '덕후'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뉴욕의 3대 베이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H&H베이글'을 서울에서도 맛볼 수 있다.

서울 도곡동에 자리 잡은 '델리백'(사진)은 H&H베이글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매한다. 2020년 10월 설립된 델리백코리아가 H&H베이글과의 독점 수입계약을 체결, 지난해 4월 '델리백' 매장을 오픈하고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

'본토의 맛'으로 평가받는 뉴욕의 베이글을 서울 한복판으로 들여오기까지 김소연 델리백 대표의 역할이 컸다. 뉴욕 맨해튼에서 디자인을 공부한 김 대표는 H&H베이글의 맛에 반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전하고자 마음먹었다.
이후 뉴욕의 요리학교 ICE(Institute of Culinary Education)출신의 메뉴 개발자와 의기투합해 델리백을 오픈하게 됐다.

베이글은 물론 연어 샌드위치 등의 메뉴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델리백을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델리백은 올해 서울에서만 세 곳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더 많은 이들에게 H&H베이글의 맛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