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연천=강근주 기자】 연천군이 기존 가축분뇨 단속업무와 함께 악취 저감을 위한 가축분뇨 처리지원 사업을 병행하면서 축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7일 연천군에 따르면, 축산과는 조직개편으로 2019년부터 환경보호과에서 담당하던 가축분뇨 관리업무를 이관해 담당하고 있다. 축산과는 기존 가축분뇨 단속업무와 함께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악취 저감을 위한 가축분뇨 처리지원 사업을 병행했다. 최근 축산수요 증가로 축산업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가축 사육농가가 점차 대형화됨에 따라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연천군 축산농가 가축분뇨 악취 측정. 사진제공=연천군
연천군 축산농가 가축분뇨 악취 측정. 사진제공=연천군
연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2년 축산악취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축산농가 가축분뇨 관련 시설개선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축분뇨 관련 민원 발생 농가에 대해 강력한 점검을 진행하는 등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연천군은 관내 축산농가에 대한 처리시설 정상 가동과 퇴-액비 처리상태 등 악취 저감을 위한 상-하반기 지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도점검에서 경미한 사항은 계도를 통해 개선을 요구하는 한편, 고질적으로 악취를 발생시키는 농장에 대해선 행정처분을 통한 시설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선규 축산과장은 “축산분뇨 악취를 저감하려면 분뇨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축사 내부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처리시설 정상 가동에 적극 나서는 농장주의 인식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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