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변이 영향 없이 항바이러스 효능 유지해
렘데시비르 치료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효능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세포실험을 통해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 기존 바이러스(GR)과 비교 시,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유전자 변이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항바이러스 효능이 유지하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환자치료에서는 렘데시비르(베클루리주)와 동일한 성분의 화합물이 이용된다.
항체치료제의 경우, 렉키로나 및 추가 개발중인 후보 항체와의 병합물질에 대하여 세포실험 및 동물에서의 효능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감염병연구소는 의료기관과 협력해 국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변이 바이러스 치료 효과도 분석하고 있다.
감염병연구소는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연구를 통해 렉키로나 치료가 중증으로의 진행률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참여한 환자는 대부분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였다.
감염병연구소는 "이 결과는 비교 대상 대조군과의 환자별 기저질환, 질병 중증도 등의 요인을 세부적으로 보정하기 전이므로 경향성 정도만 파악한 것이며, 추가분석을 통해 향후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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