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 다소비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1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엄궁과 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된 제수용 및 선물용 농산물 72건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품목별로는 △채소류 56건 △과일류 13건 △서류 3건이다.
검사 결과, 72건 모두 잔류농약 허용기준치를 넘지 않아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2건은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았고, 나머지 채소류 10건에서 허용기준치 이하의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기준치 이하의 잔류농약이 검출된 품목은 △시금치 2건 △참나물 2건 △부추 2건 △상추·들깻잎·쌈배추·가지 각 1건이다.
검출된 성분은 클로르페나피르 등 살충제 3종과 플루디옥소닐 등 살균제 3종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잔류농약이 허용기준치 이하로 검출된 농산물은 껍질 벗기기, 씻기, 삶기, 데치기 등의 조리과정에서 농약 성분이 모두 제거 또는 분해되므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안병선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설과 추석 등 시기별로 소비량이 증가하는 농산물의 집중검사를 통해 안전한 농산물이 시민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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