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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이익 1.7조원.. 흑자 전환

SK이노베이션, 지난해 영업이익 1.7조원.. 흑자 전환
SK이노베이션이 입주해있는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모습. 뉴스1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매출 46조8429억원, 영업이익 1조7656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 매출 29조5971억원, 영업이익 1조1616억원 △화학사업 매출 9조5433억원, 영업이익 1616억원 △윤활유사업 매출 3조3509억원, 영업이익 9609억원 △석유개발사업 매출 8817억원, 영업이익 3286억원 △배터리 사업 매출 3조398억원, 영업손실 6831억원 △소재사업 매출 3438억원, 영업이익 810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 및 석유제품·윤활유 마진의 대폭 개선 덕분에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배터리 사업은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지만 매출이 전년 대비 약 90% 증가한 3조398억원을 달성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미국 1공장 및 헝가리 2공장이 상업 가동을 시작하면 포드, 폭스바겐 등 고객사 판매물량이 대폭 증가할 예정”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도 6조원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유가 및 석유제품 가격 상승과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량 호조에 따라 전 분기 대비 1조2569억원 증가한 13조721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저가법 및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474억원을 영업손실을 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은 "지난해에는 경영환경 및 시황 변동성의 영향으로 시장 전망에 비해 다소 저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SK이노베이션의 카본 투 그린 전략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해 넷 제로를 반드시 달성하고 빅립(더 큰 수확)을 위한 빅피쳐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