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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821명 신규확진…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 늘린다

[파이낸셜뉴스] 부산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지자 수가 연일 역대 최다를 경신 중이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21명으로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3만2001명이 됐다.

이날 해운대구 한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종사자 1명이 유증상자로 지난 21일 확진돼 실시한 최초 접촉자 조사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없었으나 26일 선제검사에서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실시한 종사자와 입원환자 전수 조사에서 종사자 4명, 환자 5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자들은 모두 같은 층에 소속된 종사자와 입원환자로 시 방역당국은 확진자 발생 병동을 동일집단 격리 조치했다.

사망자도 2명 늘어 부산지역 누적 사망자 수는 369명이 됐다. 사망자 연령대는 80대와 60대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고 백신 미접종자로 알려졌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18명으로 연령대는 70대 이상 11명, 60대 5명, 50대 1명, 40대 이하 1명이다.

한편 부산시는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를 지난 27일 갑을녹산병원에 개설한 데 이어 앞으로 3개소를 추가해 기존 운영중인 부산의료원 포함 총 5개소의 외래진료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택치료자의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관리의료기관은 병원급 34개소를 운영 중이며 추가 병원 11개소를 비롯해 관리의료기관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 중 재택치료 신규배정 인원은 619명이며 현재 총 2453명을 관리하고 있다. 지금까지 재택치료 후 격리해제된 인원은 6618명이다. 시는 향후 지정의료기관과 외래진료센터 확충, 먹는 치료제 처방 활성화, 응급 연락 및 이송체계의 원활한 가동을 통해 안정적으로 재택치료자를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