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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에 선 그은 권영세 "탈당 후 무소속 출마자 복당 안돼"

김재원에 선 그은 권영세 "탈당 후 무소속 출마자 복당 안돼"
국민의힘 3·9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인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 2022.1.2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탈당 후 무소속 출마자의 복당은 없다"고 밝혔다.

이는 당의 대구 중·남구 무공천 방침 속 김재원 최고위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복당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뼈있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읽힌다. 동시에 더불어민주당이 김 최고위원의 행보를 두고 국민의힘의 무공천 발표에 있어 진정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자, 이를 일축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오는 3월9일 재·보궐선거에서 대구 중·남구에 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직전 지역구 의원인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의원직을 사퇴했고 이로 인해 치러지는 보궐선거인 만큼 당이 책임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차원이다.

하지만 김 최고위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복당하겠다고 밝히면서 당 안팎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민주당은 "위장 탈당 꼼수"라며 국민의힘의 무공천 결정이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