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대만 선수단, 中 올림픽 개·폐회식 참석키로

[파이낸셜뉴스] 대만의 올림픽 선수단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폐막식 불참을 표명했다가 참석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1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올림픽조직위원회는 전날 밤(한국시간 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요청에 따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에 선수단을 보내하겠다고 발표했다.

IOC는 올림픽 헌장에 따라 선수단의 참가를 요청했다. 선수들의 건강 대응에 전력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설득했다.

앞서 지난 1월 28일 코로나19 감염 확산, 비행 문제 등을 이유로 선수단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불참을 표명했다. 중국에 대한 반발로 참석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갈등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 올림픽조직위원회는 불참을 발표한 직후부터 IOC로부터 참가를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협의를 거듭한 결과 개·폐회식에 선수 4명 등 선수단 15명 전원이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