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청년·중장년, 메타버스 배워보자"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대폭 확대

고용부,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2022년 상반기 14개 기관서 40개 과정 신규 공급

"청년·중장년, 메타버스 배워보자"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대폭 확대
고용노동부.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올해 2년 차를 맞은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이 메타버스, 사물인터넷(IOT), 3D 디자인 분야 등으로 확대된다.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과정이 올해 24개 기관, 113개 과정으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14개 기관 40개 과정이 추가됐다.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은 청년, 중장년 구직자에게 데이터 분석, 코딩, 메타버스 등 디지털·신기술 분야의 기초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훈련 과정에는 메타버스 등 새로운 훈련 분야가 포함됐다. 메타버스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분야지만, 기존 원격과정에서는 공급이 어려웠다.

이 외에도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3D 디자인 분야 등으로 과정을 다양화했다.

비디지털 분야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재직 중인 청년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직무 융합 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클래스101, 더에이아이랩 등 민간의 혁신 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훈련 참여를 원하는 수강생들의 선택의 폭도 보다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부는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운영 중인 '비교과 포인트' 제도와 연계, 훈련 수료 청년층에 대한 혜택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비교과 포인트제는 특강, 봉사활동 등 학생들의 비교과 활동 참여 실적을 포인트화해서 장학금 지급, 학점 부여 등과 연계하는 제도다.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이수시간도 포인트로 환산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 대학과 협의를 시작해 45개 학교가 제도 연계에 동참하기로 했다. 올해는 대학 3~4학년 학생들의 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부는 앞으로도 전국의 대학과 긴밀히 협조해 제도 연계에 참여하는 대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미니 프로젝트, 1:1 코드 리뷰, 게더타운을 통한 학습자 커뮤니티 운영 등 훈련과정에 따라 자유로운 실습 및 자기 주도 학습환경을 제공하여 참여자의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학습 기회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현장 실무 경험이 없는 대학 재학생이나 비전공 구직자 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 중장년 구직자는 직업훈련포털 홈페이지에서 훈련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

류경희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디지털 기초역량을 확보하는 것은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최우선의 생존 전략"이라며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디지털이 어렵고 익숙하지 않았던 누구라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과정 등을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