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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고양시 세대-계층별 취업경쟁력 강화

[포커스] 고양시 세대-계층별 취업경쟁력 강화
이재준 고양시장. 사진제공=고양시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작년 9월 실시한 ‘제5회 고양시 사회조사’에 따르면, 살기 좋은 고양을 만들기 위한 역점 분야는 ‘일자리 정책’으로 응답자 35.5%가 손꼽으며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올해 통합일자리센터를 개편해 지역일자리 창출 등 취-창업 지원체제를 보다 탄탄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19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래 등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일자리 지원체제를 보다 공고하게 다지고, 시민 일자리를 지속 발굴해 시민 생활안정과 행복을 극대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일자리통합 누리집 개편…시민 니즈 반영

고양시 일자리통합 누리집은 전면 개편을 앞두고 있다. 기존 누리집은 단순 정보 제공을 중점으로 하고 있어 시민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개편해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구인-구직 등록부터 대상별 맞춤검색, 취업 프로그램 신청-접수까지 누리집을 통해 ‘일자리 원스톱 맞춤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개선된다. 각종 채용정보와 고양시 모든 기관 일자리지원 사업, 부처별 지원정책에 대한 정보도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누리집 개편 완료는 오는 11월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내에 설치된 ‘우리동네 일자리 상담창구’는 기존 17곳에서 15곳(덕양구 6개, 일산동구 5개, 일산서구 4개)로 축소, 통합 운영된다. 기존 창구 중 방문 인원이 적고 인근에 방문 가능한 다른 거점창구가 있는 창구를 없애고 해당 인력을 구청 민원실 창구에 보강해 운영을 효율화했다.

고양시는 한발 더 나아가 단순 일자리 상담 위주였던 ‘우리동네 일자리 상담창구’ 역할을 일자리 발굴, 채용행사 개최 등으로 강화해 일자리지원 사업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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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청년드림JOB콘서트. 사진제공=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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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통합일자리센터. 사진제공=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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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자리 테마 특강. 사진제공=고양시

◇숨어있는 일자리 발굴…구인구직 ‘맞춤 지원’

고양시 통합일자리센터는 양질의 일자리 발굴을 위해 ‘더 잡(JOB) 고양 일자리 발굴단’을 운영해왔다. 올해는 ‘우리동네 일자리 관리단’을 신설해 일자리 발굴과 구인-구직 맞춤 지원에 나선다.

우리동네 일자리 관리단은 구청 민원실,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설치된 거점 상담창구 상담사가 교대로 참여해 운영된다. 권역별 기업방문을 통해 기업 니즈를 파악하고 숨은 일자리를 발굴해 고양형 일자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더 잡(JOB) 고양 일자리 발굴단과 우리동네 일자리 관리단을 활용해 기업별 특성에 맞는 채용행사를 열어 대형 기업부터 소규모 사업까지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더 잡(JOB) 고양 일자리 발굴단은 기존 일자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대량 채용기업과 고양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컨설팅 데이 △온라인 채용설명회 △찾아가는 일자리박람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동네 일자리 관리단은 권역 내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구인-구직 매칭 △기업지원제도 안내 및 연계 △작은 채용의 날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일자리버스’가 고양 곳곳을 누비며 일자리 상담, 취업지원 컨설팅, 고양 JOB투어 등 일자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나노 맞춤 일자리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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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2021 채용박람회 현장면접. 사진제공=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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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나 알기 학교. 사진제공=고양시

◇신 직업군 진입 지원교육 운영…디지털 가속화 대응

고양시는 올해 계층별 취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산업과 관련된 신규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직무부트캠프 △청년멘토링단 등을 운영하고. 신중년층 대상으로는 △경력활용 강사&멘토 양성 △50+ 경력설계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일자리 취약계층을 위해 공공-민간 취업날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미래 일자리 탐색과 신 직업군 진입을 돕기 위해 고양시는 △드론교육 지도사 △디지털온라인 마케터 △유튜브 콘텐츠 영상편집 전문가 △실버병원 코디네이터 등 프로그램도 신설 운영한다.


또한 오프라인 행사보다 온라인에서 채용정보를 주로 찾는 시대 변화를 반영해 메타버스를 접목해 취업과 진로를 함께 탐색할 수 있는 계층별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일자리정책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디지털 가속화로 일자리 분야도 급속하게 변화를 겪고 있다”며 “고양시민이 이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생활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자리 상담,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과 관련한 세부내용은 고양시 일자리통합 누리집(goyang.go.kr/jobs)에서 확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