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애터미 박한길 회장, 어린이 대표자 샬라마위트 메하리, 한국 컴패션 서정인 대표(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애터미가 전세계 어린이 만명을 후원한다. 애터미는 지난 18일 충남 공주시 애터미 오롯에서 한국 컴패션과 해외 아동 1만명을 정기결연하는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애터미 박한길 회장, 한국 컴패션 서정인 대표, 어린이 대표자 샬라마위트 메하리 등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과 자연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의 긴급 구호 기금으로 전달한 1000만 달러(약 120억) 기부와 별개로, 빈민가 어린이들의 지속적인 양육을 위해 마련됐으며 이는 연간 60억원 규모 정도다. 1만명의 수혜 어린이는 컴패션 양육 센터에서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의료, 교육 등 혜택을 받게 된다.
어린이 대표자 샬라마위트는 5세부터 컴패션 에티오피아의 후원을 받아 에티오피아 국립 대학을 졸업, 현재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이수 중이다. 그는 "컴패션 후원자들이 매월 후원을 지속할지 말지 고민하는 것을 안다. 하지만 어려움을 넘어 나누기로 결정했을 때 후원자와 수혜자 모두 가난을 극복하는 진정한 챔피언이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한길 회장은 지난해 8월부터 컴패션 어린이 1000명과 1대 1 결연을 시작했으며 애터미 회원들에게도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박 회장은 "받는 것보다 나눌 때 돈으로 살 수 없는 충만감을 느낄 수 있다. 많은 애터미 회원들이 컴패션 후원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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