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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양파 생산량, 124만t 전망…전년比 9.5% 감소

농식품부, 2022년산 양파 생산량 전망

올해 양파 생산량, 124만t 전망…전년比 9.5% 감소
[함양=뉴시스] 양파 수확

[파이낸셜뉴스] 올해 양파 생산량이 평년보다 12.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중만생종 재배면적 감소 등의 영향으로 양파 생산량은 124만t 수준으로 관측된다. 재배면적 및 생육상황 실측 조사, 산지 동향 조사 등에 기초해 2월 말 기준으로 올해 생산량을 분석한 결과다. 이는 전년(136만9000t) 대비 9.5%, 평년(131만t) 대비 12.1% 감소한 수준이다.

3월 하순부터 5월까지 소비되는 조생종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21만7000t으로 전망된다.


다만 5~6월에 수확·저장해 이듬해 3~4월까지 소비하는 중만생종의 생산량은 전년보다 11.3%, 평년보다 14.9% 감소한 102만2000t으로 예상된다.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6.7% 감소했고, 초기 생육이 다소 부진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만생종의 수확기까지 3개월 이상의 생육 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강수, 기온, 일조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생산량이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