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특징주]태경케미컬, 러시아 제재 세계 헬륨 산업 악화 속 국내 유일 관련주 부각

[파이낸셜뉴스]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로 인해 헬륨가스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우려에 태경케이컬이 강세다. 태경케미컬은 액체탄산, 드라이아이스, 수산화마그네슘 및 액상소석회 등으로 액체탄산 및 드라이아이스 등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으로 헬륨 관련주로 분류된다.

7일 오전 11시 42분 현재 태경케미컬은 전 거래일 대비 1300원(10.48%) 오른 1만37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는 극동에 있는 거대한 가스 공장에서 현재 세계 헬륨 생산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양을 생산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러시아의 자금 흐름을 차단하고 있어 헬륨이 세계 시장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헬륨산업에서 수십년간 경험을 쌓은 필 콘블루스 컨설턴트는 “세계가 러시아나 다른 나라로부터 새로운 공급을 필요로 할 것”이라며, “그들이 장기간 제자리를 지키게 되면 러시아와 거래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헬륨은 풍선을 부풀리는 데 사용되고 자기공명영상 스캐너를 냉각시키기 위해 사용되며, 한때 우주왕복선 임무에 투입됐던 불활성 기체로서 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반도체 제조에도 사용된다.

헬륨가스 부족은 전 세계 공급망들이 대량 주문량, 배송 지연, 노동자와 원자재 부족으로 이어진 코로나19 범유행으로부터 아직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천연가스 생산의 부산물인 헬륨을 생산하는 나라는 극소수에 불과하며, 콘블루스는 헬륨 생산이 중단될 때마다 공급망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헬륨에 대한 쟁탈전은 세계 가스 공급의 소수만을 차지하는 소규모 생산업체들의 사업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예측이다.

한편 태경케미컬은 헬륨 관련주로 분류된다. 주력 사업은 탄산가스사업으로 전체 매출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7개 원료 공급처에 의한 4개의 액체탄산 제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