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콘텐츠, 건립부지, 건축 기본계획, 경제적 타당성 분석 등 가이드라인 도출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시립미술관 건립 관련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상황실에서 '여수시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3월부터 진행된 용역의 연구결과를 최종 확인하고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용역사인 ㈜지식산업연구원으로부터 △건립 대상지 △전시 콘텐츠 △운영계획 △건축 기본계획 △경제적 타당성 등 분야별 연구결과가 제시돼 관련 법규검토, 효율성 있는 공간구성 등 참석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특히 건립 대상지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해 7월과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조사 결과 망마공원(웅천 예울마루 인근)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는 용역결과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700㎡ 규모에 4개의 전시실과 수장고, 미술북카페 등을 갖춘 복합문화형 미술관으로 건립 기본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립 대상지(망마공원) 인근에 위치한 예울마루와 연계해 문화지구를 형성해간다는 계획이다.
여수시립미술관 건립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평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사전절차를 밟게 된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시립미술관 건립으로 우리 시민들의 삶의 질과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누구나 편하고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개발해 일상과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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