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철저한 준비와 충분한 실전경험을 갖춘 골목상권 청년 예비창업가 20명을 선발해 육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하는 청년 예비창업자는 오는 5월부터 4개월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실전형 창업교육기관 '골목창업학교'에서 강도 높고 밀도 있는 커리큘럼의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분야는 청년들의 수요가 높은 외식, 카페, 디저트 분야다.
청년 대상 '골목창업학교'의 특징은 창업 시 필요한 이론교육부터 실습까지 한 곳에서 진행된다. 멘토링, 자금지원과 창업 전·후 컨설팅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먼저 이론교육은 상권분석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 임대차 계약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청년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참여자 모집 시 청년이 직접 제안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필요한 교육을 제공한다.
이어 실습교육은 가스화구, 오븐, 발효기, 커피머신 등 업종별 실습에 필요한 전문 장비를 갖춘 교육장 내 실습장에서 전문가의 지도 아래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장비 사용법은 물론 레시피 개발 등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멘토링은 성공한 사업가와 교육생을 멘토·멘티로 매칭해 교육생이 사업 운영 노하우와 경영철학을 습득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저금리 창업자금도 수료생에 한해 최대 7000만 원까지 융자해준다. 청년 창업가의 자금조달 문제를 해결해 창업 문턱을 낮춰준다는 계획이다.
골목창업학교 교육생 모집 기간은 다음달 1일까지다.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서울시에 주소지 등록 중인 만 19~39세(공고일 기준)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2기 교육생 모집은 7월께로 예정됐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정신을 가진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도록 지원해 이들이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주인공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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