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평화와 생태를 담은 한강하구 걷기행사’ 포스터. 사진제공=고양시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오는 26일 2022년 고양특례시 승격 및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평화와 생태를 담은 미개방구간 한강하구 걷기행사’를 개최한다.
고양시 한강하구 장항습지 구간에서 군철책길은 지난 40년 이상 일반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던 구간으로, 이번 걷기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일반시민에게 공개된다.
고양시는 한강하구 구간에 4개 군막사를 리모델링 중이다. 행주군막사는 한강방문자센터로, 신평군막사는 예술인창작소로, 장항군막사는 장항습지생태학습센터로 변신한다. 통일촌군막사는 DMZ평화의 길 거점센터로 오는 6월말 리모델링 완공을 앞두고 있다.
걷기행사 참가자는 26일 오전 9시까지 고양한강평화공원 중앙무대로 모여 고양한강평화공원을 시작으로 신평군막사~미개방 군철책길~장항군막사까지 약 7.5km를 걷게 된다. 교통편의를 위해 도착지에는 고양한강평화공원 또는 고양관광정보센터로 이동하는 회귀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13일 “평화와 생태를 담은 한강 걷기를 통해 시민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한강의 봄정취를 맘껏 느끼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으면 싶다”고 말했다.
참가자 신청은 14일부터 20일까지 고양시티투어 누리집(goyangcitytour.modoo.at)에서 진행하며 선착순 150명을 접수한다. 참가비는 5000원이다. 세부사항은 고양시 관광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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