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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블게이트 "작년 이용자 잘못 입금한 코인 98% 찾아줬다"

오입금 확인 후 처리 소요기간 최대 2일 내 목표
지난 해 가상자산 사업자 등록 신고수리
은행 실명 계좌 확보 노력 중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가 지난해 이용자의 기술적 미흡으로 잘못 입금된 가상자산의 98%를 찾아줬다고 23일 밝혔다.

가상자산 오입금은 고객이 가상자산을 출금할 때 잘못된 주소를 입력하거나, 네트워크 종류를 잘못 선택했을 때 발생하는 사고다. 유동성이 크고 익명성을 보장하는 가상자산 거래에서는 이런 오입금 사고가 빈번한데, 이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것이 투자자 보호를 위한 거래소의 중요한 역할이다.

포블게이트에 따르면 △미상장건 입금 △데스티네이션(DT) 태그 오입력 △DT 태그 미입력 △입금중지 가상자산 입금 △가상자산 컨트랙트 주소 입금 등이 주요 오입금 원인이었다.

포블게이트 "작년 이용자 잘못 입금한 코인 98% 찾아줬다"
포블게이트는 지난 해 오입금 복구율 98%를 기록하는 등 투자자 보호에 힘쓰고 있다. /사진=포블게이트

포볼게이트는 "가상자산의 특성상 실수로 오입금을 할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투자자 자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홈페이지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고객들에게 사전 안내허고 있으며, 24시간 고객센터를 운영해 고객의 문의에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해 오입금 복구를 위한 전직원이 노력해 복구율 98%를 기록했으며, 해킹 관련 무사고로 거래소를 안전하게 운영하고 있다”며 “포블게이트는 안전한 복구를 위해 기존 시스템을 추가 강화 및 개선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블게이트는 지난 해 가상자산 사업자 등록 신고수리를 마쳤으며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과 의심거래 및 이상금융거래탐지 시스템, 고객확인제도 등 기존의 시스템을 안정화 및 고도화하고 있다. 또 고객의 안전한 가상자산 거래를 위해 자금이동추적(트래블룰)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며 은행 실명 계좌 확보를 통한 원화 마켓 오픈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