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5라운드 파주에 3대1 승리
- 구종욱, 이형경, 조예찬 릴레이 득점.
울산시민축구단, K3리그에서 처음으로 선두
지난 26일 파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K3리그 5라운드 파주시민축구단과의 원정 경기서 3대1 승리한 울산시민축구단은 이날 승리로 K3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선두에 올랐다. /사진=울산시민축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이 연승 행진을 달리며 선두로 올라섰다.
28일 울산시민축구단에 따르면 지난해 K3리그로 승격해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26일 파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K3리그 5라운드 파주시민축구단과의 원정 경기서 세 골을 퍼부으며 기분 좋은 3대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울산시민축구단은 3연승 기록과 함께 K3리그 선두로 올라서게 됐다.
파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 울산시민축구단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조예찬-박동혁-김재현-노상민이 수비 라인을 형성했으며 이현성-박진포-장재원-구종욱이 미드필더진을 구축했다. 전방에는 이형경과 함께 신인 박성진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으며 이선일이 골문을 지켰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서로 다른 공격 루트를 통해 탐색전을 벌였다. 울산은 이형경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를 펼쳤으며 파주는 울산의 측면을 뚫기 위해 노력했다.
선제골의 몫은 울산이었다. 전반 23분 페널티 박스 바깥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구종욱이 골문 왼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귀중한 선제 득점을 성공시켰다.
포문을 연 울산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34분 박성진이 커트한 볼을 받은 구종욱이 크로스를 시도했고 침투하던 이형경이 머리로 득점하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전엔 파주의 만회골이 터졌다. 후반 55분 파주 안은산에게 프리킥 실점을 허용하며 스코어는 한 골 차로 좁혀졌다.
실점 이후 파주가 공세를 펼치며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리려 했지만 후반 막판 파주의 기세를 꺾는 쐐기골이 터졌다. 후반 8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이형경이 침투하던 조예찬에게 패스했고 침착한 마무리와 함께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경기는 울산시민축구단의 3대1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를 마친 울산시민축구단 윤균상 감독은 팀의 3연승과 관련해 “K3리그에서 처음으로 선두로 올라간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경기와 관련된 부분에선 “조직력이 좋은 파주의 수비를 깨기 위해서 전반 초반부터 이형경 선수를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와 미드필더에서의 패싱 게임 그리고 과감한 크로스 등을 주문했고 이 부분이 득점과도 연결이 되어 준비했던 대로 잘 된 것 같다. 다음 경기 역시 최근 상승세를 기록 중인 강릉을 만나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지금까지 단계적으로 올라가고 있는 분위기를 잘 유지하기 위해 한 주동안 잘 준비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이번 경기 승리로 K3리그 선두로 올라선 울산시민축구단은 다음 달 3일 강릉시민축구단을 상대로 6라운드 원정 경기서 리그 4연승에 도전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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