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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누보, 세계최초 음식물 폐기물 활용 완효성 펠렛 퇴비 개발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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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농자재 기업 누보가 ‘음식물 쓰레기(음쓰)’를 활용한 퇴비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누보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발포 확산성 비료를 개발한 회사다.

31일 오전 9시 21분 현재 누보는 전 거래일 대비 215원(7.05%) 오른 326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누보는 최근 음식물 폐기물로 만든 완효성 팰렛 퇴비를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해당 기술 개발은 농촌진흥청의 ‘농촌현안해결 리빙랩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기술은 음식물 폐기물에 혼합된 퇴비에 악취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유용 미생물과 블랙카본(불완전연소에 따른 그을음)을 일정 비율 첨가해 부숙시킨 후 팰렛 성형해서 제형화한 것이다.

누보는 해당 퇴비를 시설재배 상추 대상으로 현장 실증한 결과 동일량의 무기질비료·퇴비를 사용한 처리구보다 수량이 약 11.2% 늘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누보는 2007년 고기능 농업자재 연구 개발을 취지로 설립됐다. 누보는 자체 소재 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코팅 비료(CRF, Controlled Release Fertilizer) 제조 기술, 발포 확산성 비료 제조 기술, NPS(Nousbo Plant Synergist) 제조 기술을 핵심 기술로 확보하고 있다.

누보의 코팅 비료 제조 기술은 시그모이드(Sigmoid) 타입으로, 전 세계에서 3개 회사만이 확보 중인 기술이다. 코팅 비료는 비료 성분을 폴리머로 코팅해 용출 기간을 조절하며, 이에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는 완효성 비료다.

발포 확산성 비료는 누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비료 기술이다.
물에 넣으면 구성 성분이 발포와 함께 확산되는 제품이다. 자체 확산 효과로 인해 일반 비료처럼 논 안에서 고르게 분배할 필요 없이 논둑에서 단순히 뿌리는 형태로 시비가 가능해, 기존 방식 대비 노동력을 40분의 1 수준만 요구한다.

누보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국내 비료 및 유기농업자재 사업, 해외 농식품 및 농자재 수출 사업, 골프장 조경 사업, 가정용 원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