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전남 보성군수가 4일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김철우 전남 보성군수가 4일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군수는 이날 오후 보성 현충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성군 예산 1조원 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선7기에서 시작한 1조원 규모의 3대 SOC 5대 뉴딜 프로젝트를 책임감 있게 마무리해야 하고, 아직도 해야 하는 일들이 아직 많이 남았다"면서 "35년 민주당 한길 인생으로 쌓아온 모든 정치적 역량을 보성을 위해 쏟고 싶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임기내 농어민 공익수당 120만원 확대 지급 △청소년 100원 버스 도입 △보성읍·벌교읍 키즈카페 유치 △전 가정 내 방송시스템 구축 △어르신 일자리 확대 △임플란트 시술비 지원 △보성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군수는 KTX이음 도입으로 1000만 관광객 시대가 열릴 것을 대비해 △차정원·차산업테마파크 조성 △벌교에서 회천으로 이어지는 해양관광벨트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 4만 보성군민의 꿈과 희망을 가지고 섰다"면서 "강한 보성을 만들기 위해 힘 있는 군수가 될 것이며, 민선8기를 통해 한 번 더 보성군민과 하나 되어 영광의 날을 맞이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군수는 민선7기 보성군수로 재임하면서 5000억원대였던 보성군 예산을 7000억원대로 끌어올렸고, 지방교부세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또 역대 최대 규모의 공모사업비 5000억원을 확보하며 일하는 비즈니스 군수의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행정 부분에서도 4등급이었던 종합청렴도가 매년 한 단계씩 올라 전남도에서 가장 높은 청렴도를 기록했으며, 호남 유일하게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주민 신뢰를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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