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욕 혐의로 180명 마포경찰서 고소
"온라인에서 인신공격·성적 모욕" 주장
손연재 측 "악성댓글 법적 강경대응할 것"
'체조 요정' 손연재가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들을 대거 고소하고 나섰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손연재 측은 지난달 서울 마포경찰서에 누리꾼 180여명을 모욕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체조 요정' 손연재가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들을 대거 고소하고 나섰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손연재 측은 지난달 서울 마포경찰서에 누리꾼 180여명을 모욕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손연재 측은 이들이 포털과 온라인 커뮤니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 손연재를 인신공격 하거나 성적으로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손연재는 앞서 지난 2월에도 서울 용산경찰서에 누리꾼 다수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7년에도 악성댓글을 달아온 누리꾼 40여명을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손연재 측은 "악플 고소는 추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악의적인 비방, 악성 댓글에 계속 법적으로 강경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손연재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금메달, 2016년 리우올림픽 개인종합 4위 등을 기록했다. 2017년 선수생활에서 공식 은퇴한 이후 후배선수 양성과 방송 활동 등을 펼쳐가고 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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