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2공장 인력 창원 등으로 전환배치
연 50만대 생산체제 구축
경영정상화 속도
GM 기업로고
[파이낸셜뉴스] 한국GM이 내달부터 부평2공장을 1교대로 전환하고 1200여명의 인력을 창원공장 등으로 전환배치한다.
한국GM은 전일 공장별 생산 운영 조정, 인력 전환배치에 대한 노동조합과의 합의를 도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GM은 이를 통해 사업장별 생산을 최적화해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3월 31일부터 노사 고용안정특별위원회를 열어 고용안정을 도모하면서 동시에 생산 공장 운영 최적화를 위한 노사간 협의를 진행해 왔다.
세부적인 합의 내용을 보면 △시장 수요에 탄력적 대응을 위한 부평2공장 1교대(상시 주간제) 전환 운영 △생산 확대가 예상되는 부평공장 및 창원공장으로 연내 1200여명 규모의 사업장 간 인력 전환배치 △주거 및 이사 지원 등 전환배치 대상자 처우 등이 포함된다.
한국GM은 이번 노사 간 합의로 회사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확보해 2018년 핵심 이해관계자들과 약속한 경영정상화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간다는 목표다. 한국GM은 현재 부평공장에서 생산 중인 트레일블레이저와 내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하는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등 2개의 글로벌 차종을 바탕으로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
한국GM 관계자는 "고용안정특별위원회를 통해 도출된 대규모 전환배치에 대한 이번 노사 간 합의는 회사의 경영정상화 과정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고용안정을 도모하면서 동시에 각 공장 별 생산 운영 조정과 대규모 인력 재배치를 통한 생산 사업장 최적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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