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래식 공연팀 피카스(PICAS)와 해양 과학자 켈리 허가 함께 하는 최초 융합 공연 '어린이 환경동화 음악회'
-미취학 아동 관람 가능, 온 가족이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
오는 5일 어린이날,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 리사이틀홀에서 예술융합클래식소사이어티 피카스(PICAS)의 9번째 그림동화 음악회가 열린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공연 '백설공주와 북극곰 이야기'는 빙하 전문 과학자와의 만남을 통해, 최근 심각해진 기후위기와 환경을 생각해볼 수 있는 '어린이 환경동화 음악회'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공연을 기획한 피카스(PICAS)는 피아니스트인 엄마의 음악회에 어린 자녀들이 입장할 수 없음을 안타까워하다가 '우리가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음악회를 만들어 보자!'는 뜻으로 2013년 피아니스트 윤혜경, 황지수가 함께 창립했다. 이후 클래식 음악과 그림, 그리고 스토리텔링을 융합한 새로운 어린이 공연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온 가족이 함께 공연장에서 즐길 수 있는 고품격 클래식 음악회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다.특별이 이번 공연 기획에 참여한 빙하 전문 과학자 켈리 허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지구과학과 석사, 지리학과 박사를 졸업하였으며, 그랜랜드와 페루의 빙하를 전문적으로 연구한 학자로서 현재 캘리포니아 주립대 칼폴리 포모나 지리학 부교수를 겸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히 과학 해설자로서 영상으로 공연에 함께한다.피카스(PICAS)의 정기 음악회인 '동심' 시리즈는 황윤희 작곡가의 명작 스토리를 바탕으로 '수채화 같이 아름다운 <귀로 읽는 동화>'라는 평을 받으며 영유아를 포함한 어린이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어법을 친숙한 음악으로 전달해오고 있다.또한, 정통 클래식 공연의 범주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관람 연령을 36개월 이상으로 낮추며 상대적으로 클래식 음악 시장에서 소외됐던 미취학 아동을 공연장으로 초대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부모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가족 단위 클래식 음악 공연 문화를 확대하고자 꾸준히 음악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피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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