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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향교 올해 전통 성년식 대면 행사로 진행

오는 15일 울산향교 명륜당에서 진행

울산향교 올해 전통 성년식 대면 행사로 진행
[자료사진] 2019년 울산향교 전통 성년식 모습 /사진=울산향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50회 성년의 날을 맞아 울산향교가 오는 15일 오전 11시 울산향교 명륜당에서 유림원로, 성년 대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성년식을 진행한다.

13일 울산향교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명륜당에서 성년식 결의 및 전통 성년례로 치러지며, 성년례는 삼가례, 축사, 성년선언 등으로 진행된다.

삼가례는 관(冠)을 세 번 갈아 씌우는 성인의식이다. 주례(큰손님)는 원로 유림인 서진길·신금조 부부가, 관자(冠者 - 성인이 된 남자를 일컫는 말)는 대학생 김동건 군, 계자(笄者 - 성인이 된 여자를 일컫는 말)는 대학생 문채윤 양이 맡는다.

한편 오는 16일 ‘성년의 날’은 성인이 되었음을 축하하고, 성인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일깨워 주기 위해 마련된 기념일이다.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거 만 19세가 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로 지정돼 있다.

울산향교에서는 성년식 참석 대상자들이 대부분 학생인 점을 감안해 전날인 일요일에 성년식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구·군별 대표자 등 1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