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

수익형 부동산, "경기둔화 덜 민감" 투자자 몰려

수익형 부동산, "경기둔화 덜 민감" 투자자 몰려
긴축 통화정책으로 수익형 부동산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인포 제공

[파이낸셜뉴스] 금리 상승으로 주식시장이 휘청이자 안정적인 수익형 부동산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 청약 경쟁률이 수백대 1을 기록한 곳도 있다. 무이자 중도금 대출 지원 시 초기 계약금 정도를 제외하면 자금 조달 부담이 없어 진입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17년 경기 남양주시에 분양한 생활형 숙박시설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 단지로 계약 개시 3일 만에 1100가구 모두 완전판매됐다. 현재 전용 66㎡ 기준 보증금 3000만원, 월세 140만원 정도로 임차되고 있다. 역세권 입지에 프리미엄도 형성됐다. 전용 66㎡의 최근 실거래가는 8억원대로 분양가의 두 배가 넘는다.

올해 한화건설이 충남 천안시에 공급한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도 마찬가지다. 중도금 무이자를 제공하는 생활형 숙박시설로 지난 4월 평균 86.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천안아산역(KTX·SRT)과 아산역(1호선)과 인접해있다. 최고 70층으로 지역의 랜드마크라는 희소성도 있다. 현재 일부 잔여 호실에 대한 계약을 진행 중이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 디웨이브' 오피스는 중도금의 40%가 무이자로 지원된다.
오피스 타입 중 소형이 80%를 차지한다. 1~2인 창업기업, 벤처기업 등의 사옥으로 적합하다. SRT 동탄역과 인접해 있고, 동탄JC와 가까워 수도권 및 전국 각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충북 천안시에 위치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규제가 적은 생활형 숙박시설, 오피스에 대한 문의가 늘었다" 며 "수익형이다 보니 입지나 상품성에 대해 문의가 많고, 브랜드나 건설사 평판도 많이 따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