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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찰청은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관련 선거사범 총 1030건·1517명을 수사해 132명을 송치(구속 9명)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월부터 전국 277개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운영하고 단속을 전개해왔다.
이번 단속에 적발된 선거사범의 유형을 보면 △허위사실유포 430명(28.3%) △금품수수 338명(22.3%) △현수막·벽보 훼손 217명(14.3%) 등으로 나타났다. 구속된 9명은 금품수수 4명 △선거폭력 3명, 현수막 훼손 1명 △사위등재 1명이었다.
수사 단서별로는 고소·고발이 739명(4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고 393명(25.9%), 첩보 255명(16.8%)이 뒤를 이었다.
경찰은 선거범죄에 대해 당선 여부를 불문하고 불법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다. 또한 선거범죄 공소시효가 당해 선거일로부터 6개월인 점을 고려해 검찰과도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일 이후 축하·위로·답례 등 명목의 금품제공 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과 단속을 지속하는 등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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