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원숭이두창이 코로나19처럼 공기를 통해 전염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9일 증시에서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8분 현재 케스피온은 전일 대비 3.28% 오른 1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7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감염자와 그 가족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적어도 짧은 거리에서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공기 중으로 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공기 전염이 의심되는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도 나왔다. 2017년 나이지리아 교도소에서 감염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은 의료진 2명이 원숭이두창에 걸렸다.
이 같은 소식에 케스피온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이 회사는 공기청정살균기 '클라로(CLARO)'를 보유하고 있어 앞서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 증가에 주가가 상승한 바 있다.
해당 살균기는 백금의 고유 성질을 이용해 공기를 살균하고 깨끗한 공기로 재배출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백금촉매 방식은 백금에 250℃의 열을 가하게 되면 백금이 화학적 연소를 시작해 약 1000℃의 열로 태우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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