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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박지현·이재명 둘다 궤변에 몰염치…몇 사람 물러나야"

이상민 "박지현·이재명 둘다 궤변에 몰염치…몇 사람 물러나야"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원팀' 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7.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의원이) 둘 다 똑같이 궤변이고 너무 염치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소한 대표적 몇 사람은 참 대오각성하고 개과천선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박 전 위원장이 피선거 자격 있는 권리당원도 아니고 지방선거 대패에 대한 책임도 있음에도 당대표 출마 운운하면서 그 명분으로 5대 당혁신안 추진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내세운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대선 지선 패배에 대한 큰 책임을 져야 하는데 그 책임을 당대표 맡아 당개혁에 나서겠다고 분위기를 띄운다"며 "책임이 있어 물러 서겠다는 게 아니라 오히려 나서겠다니 언제부터 우리 민주당이 이렇게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짓을 감히 하고 있냐"며 꼬집었다.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쓴소리도 덧붙였다.
이 의원은 "그 지경에다가 이쪽저쪽 홍위병 역할 해오던 자들이 갑자기 몸 세탁하면서 개혁가로 나서고 있으니, 모른 척하자니 너무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며 "위장 탈당해 국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하고 당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자가 뉘우치기는커녕 복당 운운하며 큰소리치고 있는 등 처럼회가 개혁의 순교자 결사체라는 등 온갖 요설과 괴담까지 난무하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찌든 계파 해체선언조차 못하는 무기력증, 악질적 팬덤에 눈치 보거나 편승하려는 얄팍한 기회주의까지 더해 바로 괴물과 좀비들이 가득 찬 소굴에 있는 듯하다"며 "최소한 대표적 몇 사람만이라도 뒤로 물러서 있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아니면 모순이 극대화돼 질적 변환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