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영상으로 진행한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등 신흥 경제 5개국) 국가 비즈니스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베이징= 정지우 특파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격 사망과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조전을 보냈다고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아베 전 총리가 변을 당한 데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밝혔다. 조전은 중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개인 명의로 보냈다.
시 주석은 "아베 전 총리가 총리 재임 중 중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했고, 유익한 공헌을 했다"면서 "나는 그와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중·일 관계 구축에 관한 중요한 합의를 했었다.
그가 갑자기 사망한 데 대해 깊은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나는 (기시다) 총리 선생과 함께 중·일 4대 정치문건(중일 관계와 관련한 4대 중요 합의서)이 확립한 각항의 원칙에 입각해 중·일 선린·우호·협력 관계를 계속 발전시키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과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는 아베 전 총리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에게도 같은 날 조전을 보내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CCTV는 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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