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경제단체들은 선거유세 도중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 대해 일제히 애도를 표시했다. 아울러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기를 희망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이번 사건이 해결돼 일본 국민과 경제계가 충격에서 벗어나길 바라고,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일본 역사상 최연소 그리고 최장수 총리로 국민들에게 존경받았던 고인의 명복을 빌며 일본 국민들과 유가족에게도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한국과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으로, 이번 사태가 조속히 수습돼 한일 관계 개선과 원활한 경제협력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과 일본은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통 가치를 추구하는 우방으로서, 이웃나라 전직 지도자의 갑작스러운 서거는 양국 간 정치·외교 관계를 떠나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서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백주 대낮에 벌어진 테러행위로서 성숙한 세계시민의 일원으로 강력히 규탄하는 바이며, 일본 국민들이 충격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또 "이번 일로 큰 충격을 받았을 유가족과 일본 국민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면서 "일본 경제단체연합회를 중심으로 한 일본 재계와 한일 관계 개선 및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는 "급작스러운 아베 전 총리의 서거로 비탄과 실의에 빠진 유가족, 일본 국민과 재계에 진심으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일 관계 개선에 큰 기대가 움트던 시점에 발생한 이번 사태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무협은 "일본 사회가 하루속히 슬픔을 극복해 평온한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며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야 할 양국의 교류 또한 하루빨리 활발해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중소기업계도 아베 전 총리 사망에 애도를 표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고, 이번 사태로 큰 충격을 받았을 유가족과 일본 국민들께 위로를 전한다"면서 "일본 사회가 하루빨리 슬픔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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