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국가통계국은 2022년 2·4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0.4% 증가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전분기 4.8%과 견줘 4.4%p 추락했다. 시장전망치 1.0%였다.
이는 코로나19 초창기 후베이성 우한 도시가 봉쇄됐던 2020년 2·4분기(-6.8%)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올해도 역시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 봉쇄 후폭풍으로 분석된다.
상하이 정부는 추가 확산을 막겠다며 생산 설비를 중단시키고 근로자 출근과 물류 이동을 차단시켰다.
이로써 중국의 연간 GDP 성장률 목표치 5.5% 안팎도 비상이 걸리게 됐다. 다만 중국 정부는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이 뒷받침되면 연간 경제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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