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임하는 정재훈 신임 주중 대사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정재호 신임 주중대사는 19일 "중국과 상호 존중을 실천하고, 공동 이익에 기반한 협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양국 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사는 이날 중국 톈진공항에 도착한 뒤 주중 특파원들에게 "수교 30년을 맞은 한중 관계는 여러 기회와 도전 요인을 품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고 주중 대사관 관계자가 전했다.
정 대사는 중국 방역 정책에 맞춰 10일간 격리한 뒤 8월 초에 대사관에 출근할 예정이다.
정 대사는 대사로 발탁되기 전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중 및 미중 관계 등을 연구해온 중국 전문가다.
1993년 미국 미시간대 정치학과에서 박사를 취득한 뒤 홍콩 과학기술대 사회과학부 조교수, 홍콩중문대 겸임연구원을 거쳐 1996년부터 서울대에 재직했다. 중국 인민대학 초빙교수, 서울대 중국연구소장,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산하 미중관계연구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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