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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남 유흥주점 사망 사건' 마약 공급책 등 6명 검거

경찰, '강남 유흥주점 사망 사건' 마약 공급책 등 6명 검거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파이낸셜뉴스] 지난 5일 발생한 강남 유흥주점 사망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마약 추정 물질이 들어간 술을 마신 후 숨진 20대 남성 손님에게 마약을 건넨 공급책 등을 검거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망한 20대 손님 A씨의 필로폰 구입 경로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관련자 진술 및 통화내역, 계좌 거래내역 등을 분석해 A씨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유통책을 특정했다. 이어 전날(27일) 공급책을 포함한 마약사범 6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필로폰 추정 물질 약 120g, 대마 추정 물질 약 250g, 엑스터시 추정 물질 약 600정, 수백 개의 주사기 등 다량의 마약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통책 등 4명에 대해 오늘 또는 내일(29일) 아침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마약 유통 경로 등 계속 수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A씨와 30대 여성 종업원 B씨가 지난 5일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마약 추청 물질이 들어간 술을 마신 후 숨져 수사에 나섰다.

A씨는 당일 오전 8시30분께 인근 공원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사망했다. B씨도 같은날 오전 10시20분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앞서 오전 5~7시께 진행된 술자리에은 A씨를 포함한 남성 손님 4명과 B씨 등 여성 종업원 2명 등 총 6명이 있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