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유흥업소 사망 사건과 연루된 마약 공급책 및 유통책 등 4명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5일 역삼동 유흥주점에서 30대 여종업원의 술잔에 필로폰을 타 사망에 이르게 하고, 자신도 사망한 20대 남성 B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 물질이 들어간 술을 마시고 사망한 20대 남성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오전 도주우려의 이유로 구속된 공급책 A씨 등 4명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 등 4명은 검찰 송치 전 경찰서 앞에서 취재진의 "혐의 인정하시는지 "사망한 남성과 어떤 관계였는지"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한편 이들에 대한 수사는 지난달 5일 20대 남성 B씨가 서울 강남구 유흥주점에서 30대 여종업원의 술잔에 필로폰을 타 사망에 이르게 하고, 본인도 숨지면서 시작됐다.
B씨가 발견된 차 안에서는 약 2000명 분의 필로폰 64g이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필로폰을 입수하게 된 경위를 추적하다 통화내역, 계좌거래내역 등을 분석해 판매한 유통책을 특정했다. 또 경찰은 일당을 검거하면서 필로폰 추정 물질 약 120g, 대마 250g, 엑스터시 600정, 주사기 수백개 등을 추가로 압수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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