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틀벙커가 뉴요커 막걸리 ‘마쿠’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롯데마트 제공.
보틀벙커가 뉴요커 막걸리 ‘마쿠’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마쿠’는 2019년 미국 출시 이후 현재까지 100만여캔의 판매 기록을 달성하며 미국 2030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막걸리다. 전통적인 막걸리 제조방식과 재료는 그대로 유지하되, 서양인들이 좋아하는 블루베리와 망고 맛을 더했다. 또한 미국 주류 시장의 ‘RTD’ 트렌드를 반영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세련되고 심플한 디자인의 ‘캔’에 막걸리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보틀벙커는 ‘마쿠’ 한국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23일 제타플렉스점에서 ‘마쿠’ 론칭 이벤트를 진행한다. ‘마쿠’를 개발한 한국계 미국인 ‘캐롤 박(Carol Park)’ 대표가 직접 상품을 소개하고, 보틀벙커 내 부라타랩에서 오리지널, 블루베리맛, 망고맛의 ‘마쿠’ 3종 시음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 대표가 2030 한국 소비자들을 만나기 위한 론칭 장소로 보틀벙커를 선택한 이유는 보틀벙커가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서 트렌디한 주류 문화를 선도하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 했기 때문이다.
보틀벙커는 지난 6월 선보인 김소영 아티장의 ‘치즈&와인 페어링 클래스’를 시작으로 막걸리와 가수 스탠딩에그의 대표곡인 ‘오래된 노래’를 결합한 신개념 콜라보 행사, 아르헨티나 1위 와이너리의 수석 와인 메이커가 내한해 진행한 와인 시음행사 등을 선보이며 주류 트렌드세터 소비자들의 아지트이자 주류 성지로 등극했다. 이처럼 보틀벙커는 최근 전통주에 열광하고 있는 2030 소비자들의 반응을 가장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박 대표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올해 상반기(1~7월) 전통주 누계 매출은 전년대비 60% 이상 신장하며 ‘막걸리’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보틀벙커는 와인과 위스키뿐만 아니라 주류 트렌드에 맞춰 이색 막걸리를 필두로 한 다양한 전통주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7월에는 ‘막페인(막걸리+샴페인)’으로 불리는 스파클링 막걸리를 출시해, 3주 만에 약 2000여병이 넘게 팔리는 등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응수 롯데마트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미국 시장에서 먼저 인정받은 한국 전통주 막걸리라는 점과 2030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세련된 디자인과 달콤한 맛을 가진 상품이라는 점에서 한국 소비자들에게 ‘마쿠’를 소개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며, “트렌디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보틀벙커에서 ‘마쿠’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게 되어 자랑스럽고, 향후에도 2030을 사로잡을 이색적인 전통주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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