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가 관내 공영 및 민간 주차장 45곳의 주차 현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스마트 공유주차 플랫폼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 사진=광주광역시 남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남구가 구내 공영 및 민간 주차장 45곳의 주차 현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스마트 공유주차 플랫폼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
남구는 주민들의 생활 편익 증대와 불법 주정차 관련 문제 해소를 위해 모바일 앱을 통한 공공 및 민간 부문 연계 주차장 현황을 제공하는 남구 주차정보 안내 스마트 공유주차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주차 현황 정보제공 서비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 또는 센서를 통해 이뤄지는데, 모바일 앱을 통해 주차장별 빈 공간의 숫자를 보여주거나 주차 가능 공간의 사진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남구 주민들을 비롯해 남구를 방문하는 외지인의 경우 본인 스마트폰에 '남구 주차정보 안내' 앱을 설치하면 남구지역 공영 주차장 36곳과 민간 주차장 9곳 등 총 45곳의 주차장에서 보유한 2129면의 주차 현황과 요금 정보, 소재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해당 앱에서 목적지 주차장을 클릭하면 'T map' 등 내비게이션과 자동으로 연동돼 길 안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남구는 이와 함께 민간 주차장의 유휴 시간대 공유 주차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민간 주차장 8곳에 출입 제어기 설치를 지원했으며, 사전 예약 서비스를 통해 비어 있는 주차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민간 공유 주차장의 빈 공간을 사전 예약하면 차량번호 인식 기술과 차단봉 작동 기능이 활성화돼 신청자의 경우 30분 이내에 비어 있는 주차면에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다만 30분이 지난 뒤에도 주차하지 않으면 사전 예약은 자동 취소된다.
남구는 이 밖에 장애인 주차구역 침해 방지를 위해 해당 주차면이 장애인 차량 주차면임을 알리는 스피커와 전광판을 설치했으며, 위반 차량이 주차할 경우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단속하는 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남구 관계자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공유주차 서비스 제공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공유주차 플랫폼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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