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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9개동 특별재난지역 선포요청

최대호 안양시장 9개동 특별재난지역 선포요청
최대호 안양시장 수해 복구현장 점검. 사진제공=안양시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관내 8개 동(안양7동, 석수2동, 석수3동, 박달1동, 비산2동, 비산3동, 호계2동, 호계3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정부 당국에 요청했다.

20일 안양시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현재 주택 993가구, 차량 191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업소 379곳 등 사유시설물 침수와 도로-하천-수목 등 공공시설물 1676곳 침수피해가 발생했고, 안양시는 수해 현황을 지금도 집계 중이다.

최대호 안양시장 9개동 특별재난지역 선포요청
최대호 안양시장 수해 복구현장 점검. 사진제공=안양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양시는 침수지역에 자원봉사자, 공무원, 군부대 등 2720명 인력을 지원했으며, 공공시설물을 정비하는 등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별재난지역은 행정안전부 현장조사와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선포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지자체 재정자립도에 따라 피해복구비 중 지방비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 50∼80%를 국고에서 지원한다.

최대호 안양시장 9개동 특별재난지역 선포요청
최대호 안양시장 수해 복구현장 점검. 사진제공=안양시

또한 의료-방역-방제 및 쓰레기 수거활동 지원, 의연금품 지원, 중소기업 시설-운전자금 우선 융자, 상환유예, 상환기한 연기 및 이자감면과 중소기업 특례보증 등도 지원된다.

안양시는 침수피해가 발생했지만 복구비 지원이 어려운 공동주택-기업 등에 대해서도 관련 법령 개정 등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지하주차장-변전실 등 공동주택에 필수적인 시설은 주택침수로 인정하지 않아 복구비용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이다.

최대호 안양시장 9개동 특별재난지역 선포요청
최대호 안양시장 수해 복구현장 점검. 사진제공=안양시

아울러 공장 설비가 침수되는 등 기업 피해도 다수 발생으나 기업 복구비 지원 대책이 미비해 지원기준 현실화 및 재해피해 기업 지원정책 마련도 촉구하는 내용도 건의했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시는 재난관리기금 투입과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중앙정부 지원 없이는 하루하루가 힘든 시민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이 어렵다”며 “유래 없는 폭우로 많은 주택과 일터가 침수돼 어려움을 겪는 만큼 정부의 신속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