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 1일 개소식. 사진제공=경기북부청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북부 섬유산업 고도화와 고용 안정, 일자리 창출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경기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가 1일 양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2층에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원센터는 경기도가 양주-포천-동두천 등 3개 시와 함께 경기지역 ‘고용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 사업’ 원활한 추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섬유산업 분야 고용지원 거점시설이다.
경기도와 3개 시는 올해 2월 고용노동부 공모 ‘고용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국비 306억원, 지방비 84억원 등 39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다.
경기도는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양주-포천-동두천시를 대상으로 ‘취업 및 채용 토탈 지원’, ‘섬유기업 시설개선 및 교육강화’, ‘지속가능한 일자리 육성’ 등 3가지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 사업은 경기섬유산업연합회 등 6개 전문기관에서 수행하게 된다.
특히 지원센터(시군 일자리센터 포함)는 고용노동 분야 전문 상담자가 상주하며 섬유산업 분야 기업 관계자,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채용장려금 지급(기업당 최대 600만원) △취업장려금 지급(1인당 최대 300만원) △심리-취업 상담 통한 1:1 맞춤형 일자리 매칭 서비스 △고용서비스(구인-구직-일자리 연계 등) △온-오프라인 취업박람회 개최 등 각종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올해는 지역 섬유산업 분야에서 약 920명 새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세부사항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 고용안정 선제대응 지원센터와 시-군 일자리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지원센터가 섬유기업 고용안정, 신성장산업 육성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일자리 기반 다변화, 산업 생태계 고도화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일자리 연계 전문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주-포천-동두천은 전체 제조업 중 약 30%가 섬유업체인 국내 최대 섬유산업 밀집지역인 만큼 코로나19,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반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 강금식 경기고용지청장, 김완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 섬유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정도영 경제기획관은 “고용안정 선제대응지원센터가 경기지역 고용지원 중심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며 “취업을 희망하는 근로자와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이 언제든지 매칭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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